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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의 ‘불량식품 근절’을 위한 식품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약품을 분리함으로써 전문성을 확보하고, 가칭 ‘식품안전정책연구원’을 설립해 정책 수립에 필요한 씽크탱크(think tank) 역할을 수행토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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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화 회장 |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이사장 이철호)이 9일 충북 오송 식약처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제11회 식량안보세미나에서 신동화 한국식품안전협회장은 ‘식품안전관리의 과학화 및 선진화 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 회장은 “식품과 의약품은 사용 목적이나 빈도, 전문 학문 분야 및 사용원료가 현격히 달라 안전관리에 있어서도 식품은 원부재료의 안전성과 가공제품의 영양 위해성 검증이 필요한 반면 의약품은 최종제품의 기능과 독성만 따지면 된다”며 “관계성이 약한 두 분야를 한 기관에서 관리하는 것은 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73조6700억 원 규모의 전체 식의약산업 시장에서 농축수산물을 포함한 식품산업이 141조7000억 원으로 81.5%를 차지했으며, 화장품과 의료기기 의약외품까지 포함한 의약품시장은 18.5%에 불과했다.
신 회장은 또 국내외 식품안전관리 체계의 연구와 정책방향, 위해 예측 등을 담당하는 식품안전정책 수립의 씽크 탱크로서의 ‘식품안전정책연구원’ 설립을 제안했다. 이 연구원은 현 보건산업진흥원 및 보건사회연구원의 기능과 인력을 활용하고, 급변하는 국내외 변화와 이에 따른 대응방안을 제시하는 기관으로 육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식품안전정책연구원’ 설립 싱크탱크로 활용 불량식품 예방위해 HACCP 등 합리적 운용 전문인력 조직화 영세업체 기술지원 유도도
아울러 자금력과 기술력이 취약한 중소 식품제조업의 품질 수준 향상을 통한 불량식품 사전 예방조치로서 기술지원 전문인 조직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는 국내 2만4000여 식품기업 중 연간 매출액 20억 이하가 90% 수준으로 기술여건이 매우 열악한 현실을 감안, 식품기술사회 회원이나 식품기업에서 활동한 전문 인력들을 활용해 한 전문가가 5~6개 업체를 책임 관리토록 운영하는 방안이다. 은퇴 전문 인력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장기적인 기술 지원에 나설 경우 식품산업의 품질 향상을 통해 생산단계에서 불량식품을 차단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신 회장은 불량식품 사전 예방 대책의 획기적인 변화가 시급하다며 △농식품부와 협업을 통한 GAP의 연차적 도입 △업종별 특성을 감안한 HACCP의 합리적 운영 △지역 전문가 집단을 활용한 안전․제조기술지원단 운영 △ 국내외 규격기준 사전예고제 도입 △범 부처별 식품안전정보센터의 운영 및 정보 공유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