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연구사업 |학술회의 |소식/안내 |자료실 |동영상/갤러리 |
 
 
 
 
>> 추천도서
>> 보고서
>> 논문
>> 발표/강의
>> 뉴스기사
>> 운영위원칼럼
>> 공지사항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콩 생산 농가의 ‘손톱 밑 가시’ - 농민신문
[ 2013-12-23 17:04:15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10847        
링크 #1  
http://www.nongmin.com/article/ar_detail.htm?ar_id=226342&page=1&ar_part1=&ar_part2=50&ar_type=2 , Hit: 10525

[데스크 칼럼-김장경]콩 생산 농가의 ‘손톱 밑 가시’

경제유통부장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한 동반성장 정책의 부작용이 일반인들이 보기엔 전혀 상관없을법한 농업분야에도 나타나고 있다. 동반성장 정책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분야는 다름아닌 국내 콩산업.


 동반성장위원회가 콩 가공식품을 중소기업 적합품목으로 지정하는 바람에 대기업이 국산콩 구매물량을 줄이면서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2011년 9월 간장·된장·청국장 등이 대기업 확장자제 품목에 선정됐고 11월에는 콩 소비량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두부가 확장자제(포장 두부시장) 및 진입자제(비포장 두부시장) 품목에 포함됐다.


 이 때문에 풀무원·대상·CJ제일제당 등 식품 대기업에 납품되던 두부 원료용 국산콩의 판로가 막혀 산지콩값이 작년의 60~70%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것이 콩 생산자단체와 5만 국산콩 생산 농가의 주장이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해 콩값이 떨어진 것은 풍작 때문이지 두부를 대기업 확장 및 진입자제 품목으로 지정한 것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관계 당국의 콩 생산관측 결과를 봐도 올해 콩 생산량(13만4000~14만1000t)이 작년(12만3000t)보다 최대 15% 늘어난 건 사실이고, 그 여파가 콩값 하락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두부 등 주요 콩 가공식품이 중소기업 적합품목으로 지정된 2011년 이후 식품 대기업의 국산콩 구매량을 보면 동반성장위원회의 해명은 왠지 설득력이 떨어져 보인다. 정부 당국에 따르면 2011년 1만4216t이던 식품 대기업의 국산콩 구매량은 2012년 1만3259t으로 줄었고 올해는 작년보다 무려 28% 이상 감소한 9500t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콩은 10~11월에 수확돼 대부분 다음 연도에 소비되는 특성을 감안할 때 이런 추세라면 내년 국산콩 시장은 더욱 어려운 상황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 식품 대기업들이 국산콩을 덜 쓴 탓에 2012년산 재고가 최대 2만t가량 남은 상황에서 올해산까지 소비가 부진하면 내년도 재고 상황은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주요 콩 가공식품이 중소기업 적합품목으로 지정된지 만 2년이 지나면서 콩 생산 농가의 주장대로 ‘대기업 국산콩 구매량 감축→재고량 증가→가격하락’ 등의 연쇄반응으로 이어지는 부작용이 확연히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자칫 콩 산업의 붕괴위기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농민들의 우려에 수긍이 간다.


 물론 중소기업에서 식품 대기업이 줄인 물량 이상으로 국산콩 구매량을 늘린다면 농가로선 더 이상 바랄 게 없을테고, 재고 문제도 풀릴 것이다. 하지만 이들 중소기업은 국산콩을 쓰는 대기업과 달리 두부 제조에 거의 전량 값싼 수입콩을 쓰고 있어 이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시장의 약자(중소기업)를 보호 하려는 동반성장 정책이 다른 분야는 몰라도 콩 가공식품을 중소기업 적합품목으로 지정한 것에 관한 한 또 다른 약자(농민)에게 ‘손톱 밑 가시’가 되어 돌아오고 있는 형국이다.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은 콩이 주로 가공과정을 거쳐 두부·두유·장류 등으로 소비되는 특성을 간과하고 이들을 중소기업 적합품목으로 선정한 탓이 크다는 점에서 ‘오발탄 규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국산콩 주력 구매자를 잃은 농민들은 지금 엉뚱하게 피해를 보고 있다. 국산콩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을 중소기업 적합품목으로 지정한 데 대한 시중 여론도 ‘효과보다는 부작용이 더 크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국산콩 생산 농민들의 손톱 밑에 박힌 가시가 더 이상 깊게 박히기 전에 동반성장위원회의 ‘결단’이 있어야 할 것이다.



108/199, 총 게시물 : 3962
1822 쌀 빼곤 자급률 ‘뒷걸음질’…목표치 법제화·재정지원 절실 - 농민신문 관리자 2016-11-21 51 10370
1821 쌀 과잉,농업진흥지역 해제만이 답은 아니다 - 농민신문 관리자 2016-11-21 51 9096
1820 ‘식량안보는 미신’이라는 어느 경제단체장의 궤변 - 농민신문 관리자 2016-11-21 51 9668
1819 김치 유산균은 ‘고춧가루’ 덕분 - The Science Times 관리자 2016-11-17 51 11223
1818 기후변화로 생태계 82% 타격- The Science Times 관리자 2016-11-17 51 11214
1817 끝없는 논란…GMO 안전성·표시제 놓고 '갑론을박' - SBS CNBC 관리자 2016-11-16 51 11323
1816 GMO완전표시, 아직 '시기상조'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16-11-15 51 9360
1815 GMO, 자연에 너무 흔한 현상 유해 여부는 사용방법에 달려 - 농민신문 관리자 2016-11-09 51 9830
1814 쌀, 지속 가능한 품질로 승부하자 - 농민신문 관리자 2016-11-09 51 10099
1813 GMO 안전성은 과학계의 의견을 듣자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6-11-07 51 9687
1812 식품에 대한 기우(杞憂) - CNB저널 관리자 2016-11-04 51 9617
1811 ‘암묵지(暗默知)’는 무형의 국가 공공 자산, 활용 방법을 찾자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6-11-03 51 10592
1810 쌀 소비 활성화 ‘도돌이표’ 논의 끝내야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6-11-03 51 9508
1809 종자주권 위해 'GMO연구 불가피'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16-11-03 51 9470
1808 절대농지 해제는 쌀생산 조절 방법 못 돼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6-11-02 51 9738
1807 안전한 먹거리 생산, 농업기술 아닌 농업기술 활용에 달린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16-11-01 51 9203
1806 누구를 위한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강화인가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16-11-01 51 9582
1805 재투자가 없는 산업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16-11-01 51 9152
1804 쌀값폭락 급한 불은 껐다지만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16-11-01 51 9510
1803 쌀 가공산업 활성화 위해 원료곡 안정적 공급해야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16-11-01 51 9395
첫 페이지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
 
 
   
  A few images from 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