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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옥수수 발암’ 연구논문 취소 - 식품외식경제

[ 2013-12-23 17:17: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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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링크 #1

http://www.foodbank.co.kr/news/view.php?secIndex=38263&page=1&back=S&syear=&smonth=&sday=&eyear=&emonth=&eday=&lcart=&mcart=&subj=GM&contents=&writer=&sort=&serial=&keyfield=&key=§ion=001005 , Hit: 4298

‘GM 옥수수 발암’ 연구논문 취소

美학술지, “표본 수와 품종 선택면에서 정당한 우려 제기”

유전자조작(GM) 옥수수가 쥐들의 종양을 유발한다는 프랑스 연구진의 논문을 게재했던 미국 학술지 ‘식품화학독성학(FCT)’이 자료 불충분 등의 이유로 해당 논문의 전문을 취소했다.

스위스 공영방송 ‘스위스인포’에 따르면 FCT는 최근 성명에서 “오랜 시간을 들여 철저히 해당 논문 및 그 자료를 분석한 결과와 당국의 관련 조사 내용을 토대로 논문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캉 대학 연구진이 쓴 이 논문이 발표된 직후 GM 식품의 안전성과 이를 보급한 기업, 정부의 안전성 보증에 중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빚어졌다.

앞서 질-에릭 세랄리니 캉대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쥐를 대상으로 한 평생 추적 연구에서 가장 널리 보급된 GM 옥수수 품종인 미국 몬산토사(社)의 ‘옥수수 NK603’을 장기간 먹인 쥐들에게서 종양과 장기 손상 등 심각한 문제가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관련 업계는 GM 식품과 사료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반발했고, 학계조차 연구에 사용된 표본 수가 너무 적어 의미 있는 결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유럽식품안정청(EFSA) 또한 자체 조사 결과 세랄리니 교수의 연구에는 설계 단계부터 심각한 오류가 있고 학계 표준에도 맞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FCT에 따르면 처음 세랄리니 교수의 논문을 게재하자 세계 각지에서 원자료 공개를 요구하는 청원이 700여 건이나 접수됐다.

이에 연구진으로부터 원자료를 넘겨받아 분석한 결과 “부정행위나 의도적인 허위 보고에 대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실험군별 표본 수와 품종 선택 면에서 (논문의 타당성에 대한) 정당한 우려가 제기됐다”고 학술지는 밝혔다.

한편 FCT의 논문 취소 결정에도 NK603 옥수수 파동으로 촉발된 몬산토사와 유전자 조작 식품에 대한 보이콧 운동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AP통신은 이날 아르헨티나 중부에 있는 몬산토사 공장 건설현장에서 농성시위를 벌이고 있는 환경단체와 아르헨 건설노조원들 간 충돌이 빚어져 20여 명이 다쳤다고 현지 국영 뉴스통신사 텔람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해 시작된 공사는 유전자 조작 식품에 반대하는 환경운동가들의 집단시위로 1년 이상 지연되고 있다.